남자가 프로포즈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어디서 프로포즈 할지, 언제 할지가 고민이 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선물을, 무슨 멘트로?"
이중 어떤 선물? 에 초점을 맞춰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경험상
예비 신랑님들, 제 경험상 목걸이 이벤트 이런거 고민할 시간에
돈을 열심히 벌어서 비싼 다이아 반지 사주는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저는 티파니 다이아반지 5부로 프로포즈 했습니다.
※가격은, 700만원 정도... 5부는 0.5 캐럿이라는 뜻
왜 굳이 이렇게 비싼 반지로, 왜 티파니로 하게 되었는지는 아래 상세한 이유와 스토리로 풀어보겠습니다.
프로포즈 선물?
프로포즈 선물하면 반지, 목걸이, 꽃다발 정도가 바로 연상됩니다.
연상되는 것들을 사기 위해 제가 프로포즈를 준비하던 때의 생각과 행동들을 공유드려봅니다.
...
프로포즈 준비를 하기 위해 우선 선물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반지부터 생각을 했는데, 다이아 반지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신부에게 물어볼까 하다가 좀 아닌 거 같아서 직장 동료에게 물어봤습니다.
물어본 결과, 유부남인 직장 동료가 해준 말이
다이아 다 부질없고 금이 최고다. 금반지 사라.
이렇게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금반지를 알아보기로 마음을 먹고,
좀 찾아보니 100~200만원 사이로 구매할 수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하려고 생각해보니
신부의 반지 사이즈를 정확히 몰라서 물어봐야 하나? 생각했으나,
머리에서 "프로포즈는 곧 서프라이즈" vs "어차피 눈치 챌텐데" 생각이 겹쳤습니다.
고민하던 중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그래, 반지 말고 사이즈가 넉넉한 목걸이로 해야겠다!!
그렇게 다이아 목걸이를 알아보고 200~300만원이면 살 수 있네!
결정하고 혹시 몰라서 신부에게 물어봤습니다.
"반지가 좋아? 목걸이가 좋아?"
제가 예상했던 답변은, "둘 다 좋은데 왜 물어봐?"
BUT, 예상치 못한 답변에 알아본 것들이 모두 허사가 되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당연히 반지가 좋지, 다이아 반지, 민트박스"
다이아 반지? 민트박스? 대체 무엇을 원하는 거지?
생각을 했고 이렇게 된 거 모르는 건 물어보자. 마음먹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알게 되었습니다. 민트박스가 여자의 로망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민트박스가 티파니앤코 라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라는 것을요
그렇게 순간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가격을 알아보니 500만원은 가뿐하게 하더군요.
티파니앤코 브랜드가 명품브랜드고 그래서 비싸다네요.
현재도 사람들이 왜 명품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신부가 좋다고 하고 여자의 로망이라고 하니, 같이 반지를 고르러 갔습니다.
뜻밖의 상식
찾아간 티파니앤코 매장(백화점에만 있다는,,,)
다이아는 캐럿 단위로만 부르는 줄 알았는데,
1부에 0.1 캐럿으로 부르더군요?
제가 알아본 500만원대 다이아 반지는 3부였습니다.
직원은 3부와 5부를 보여줬는데,
확실히 3부 다이아가 작더라고요.
5부는 가격이 700만원이 넘어갑니다.
500만원과 700만원 사이 고민을 하다가
5부를 사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론은 티파니앤코
여기서 예산금액보다 크게 소비하고 선물 외에 남은
장소와 시간은 얼떨결에 조용한 장소에서 이미 무슨 선물을 받을지 아는
다이아반지를 주며 결혼해달라는 형식적인 멘트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장소나 시간에 신경을 잘 못써서 신부가 실망할 줄 알았으나
반지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덕분에 큰 이벤트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홍보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고, 직접 경험해보니
여자들 사이에선 저런 게 유명하구나 하는 걸 알게 되어서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으실 분이 있을 거 같아서 남겨봅니다.
프로포즈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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