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물 리스트 가격 (입문자)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가니, 인기가 급상승한 캠핑!!

저도 지인 따라 한 번 갔다가,, 너무 맘에 들어서 인터넷으로 캠핑 용품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텐트부터 뭘 사야 하는지,,, 텐트 가격을 얼마가 적당한 건지,,,

캠핑 준비물 리스트는 무엇인지,,, 알아볼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인 중 캠핑 고수님(?)의 말을 듣고 캠핑 용품점을 찾아가서 실물도 보고 어떤 게 필요할지 확인하러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곳은 고릴라 캠핑이라는 유명한(?) 캠핑 업계에서는 유명하더라고요..? 가서 느낀 점과 캠핑을 가기 위해 필요한 용품 및 가격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텐트,, 뭐 사지,,?

캠핑을 해보려고 하니, 바람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리를 지켜줄 텐트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검색하다 보니, 크게 3가지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늘막, 타프, 쉘터

저는 텐트 하면 다 똑같은 텐트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해보니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서 텐트 저렴하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겠지만 꼭 아셔야 하는 내용으로 생각되어서 공유드립니다.

인터넷에 텐트라고 검색하면 6만원 ~ 100만원 정도의 텐트, 캠핑 용품들이 나옵니다.

100만원 이상 넘는 텐트들은 명품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겼고, 5~10만원 사이에 텐트를 보며 캠핑하는데 돈 많이 안 들겠다~ 생각하고 신나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보다 보니, 사이즈가 대부분 높이는 155cm 정도로 허리를 굽히고 다녀야 하는 높이에 사이즈도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만 나왔습니다. 그렇게 계속 알아보다 보니 저렴한 텐트라고 생각되는 것들의 상품명에는 공통적으로 포함된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그늘막

그늘막은 말 그대로 그늘을 위한 쉼터로 우천 시에는 비를 막아주지 못하는 텐트로 자다가 비가 오면 온몸이 홀딱 젖을 수 있는 텐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텐트는 그런 것이 아니었고 제가 생각하는 텐트는 쉘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늘막 텐트가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고 여름에 간단한 피크닉 용도로 사용되거나 타프와 함께 사용하여 안락한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릴라 캠핑

텐트와 타프 모두 살 것인지 텐트만 살 것인지 고민하다가, 우천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사람이 서있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 텐트를 알아보기로 와이프와 얘기하고 고릴라 캠핑이라는 캠핑 전문 업체에 방문하였습니다. 검색하시면 어느 동네든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경기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송도, 안양, 광명, 안산 고민하다가 안산 쪽에 볼일이 있어서 안산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텐트들의 크기가 크다 보니, 공장 같은 큰 장소에 영업 중이었고 텐트만 있는 텐트 전시장과 캠핑 용품 및 텐트가 있는 용품 판매점 이렇게 두 개의 창고형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맘에 드는 텐트는 두 개 정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텐트

카즈미 오스카 캐빈 하우스

- 정가 730,000원

- 할인가 438,000원

이너 텐트가 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3~4인용으로 안내되어있으나, 개인적으로는 3~4인용이라고 하면 둘이서 만족하며 사용하기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여기 와서 보니 텐트의 전체적인 가격대는 30~80만원 사이로 역시나,, 캠핑은 비싼 취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텐트

코투 아스카라인 블랙

- 정가 880,000원

- 할인가 649,000원

첫 번째 텐트보다 크기가 더 크고 이너 텐트 공간과 그 외 남는 공간이 짐도 놓고 움직이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마 이것도 4인용 이상으로 알려져 있을 거 같으나, 이것도 제 기준에서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3인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크기가 충분하여 짐 놓고 아기 유모차 같은 아기 용품들 놓고 나면 딱 3인용 정도로 쓰기 좋을 거 같습니다. 4인용까지도 사용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구성품에 이너텐트와 그라운드시트도 포함되어 있어서 텐트 풀세트로 바로 구매하고 싶었으나, 텐트 가격이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한번 구매하고 나중에 아쉬운 점이 발견됐을 때 다른 텐트로 바꾸기 어렵다는 지인들의 공통적인 의견들이 있어서 구매는 하지 않고 우선 구매하게 된다면 저 정도 사이즈로 사겠다고 정하기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텐트 외에도 요리 도구, 수납장, 화로 등 많은 캠핑 용품도 한꺼번에 실물로 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보고 왔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캠핑 용품들을 보고 나니, 이제 어떤 텐트를 사고 싶은지 어떤 용품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캠핑을 시작하기 위해 알아보고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매장에 직접 가셔서 바로 구매는 하지 마시고^^;; 실물을 보고 직접 느끼신 후 다시 인터넷으로 알아보시면 만족스러운 캠핑 용품 구매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